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1377년 7월 흥덕사에서 간행되었다.
이는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보다 약 80년이 앞선다.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고려의 고승 백운화상(白雲和尙) 경한(景閑)이 저술한 책.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1377년 7월 흥덕사에서 간행되었다.
이는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보다 약 80년이 앞선다.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며 이 책의 중심주제인 '직지심체(直指心體)'는 '직지인심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오도(悟道)의 명구에서 따온 것이다. 약칭으로 〈직지심경〉이라고도 한다. 그 뜻은 사람이 마음을 바르게 깨달을 때 그 심성이 바로 부처의 실체라는 것이다. 보물 제11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책은 여러 문헌에서 선(禪)의 깨달음에 관한 내용만을 뽑은 것으로, 내용면에서도 고려 선종사에서 귀중한 문헌이지만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더 유명하다.

1372년(공민왕 21)에 저술되었는데, 1377년 청주목의 흥덕사(興德寺)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되었다. 현재 이 책의 상권은 행방은 알 수 없고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세계도서의 해 기념전시회에 출품되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받았다. 사찰 나름의 재래방법으로 활자를 만들어 인쇄한 것으로, 목활자가 섞이고 크기와 모양이 고르지 않으나 그 역사적 의미는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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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