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국보)은 거대한 동남 방향 천연절벽 자연 동굴 안에 삼존불을 모셨는데 석굴 입구는 둥근 모양이고, 내부 바닥은 네모지게 반듯한 모양으로 평평하다.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석굴 사원은 자연 동굴이나 암벽에 굴을 파서 그 안에 불상을 안치하거나 벽면에 불상을 새겨서 만든 절이다. 인도에서 시작하여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에 전하여졌다.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국보)은 거대한 동남 방향 천연절벽 자연 동굴 안에 삼존불을 모셨는데 석굴 입구는 둥근 모양이고, 내부 바닥은 네모지게 반듯한 모양으로 평평하다. 천장은 활 등이나 반달처럼 굽은 모양이다. 석굴 안에는 중앙에 아미타불 높이 2.88M, 왼쪽에 관세음보살 높이 1.92M, 오른쪽에 대세지보살 높이 1.8M로 벽면에 붙여서 모셔 놓았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다.
아미타불은 사각형으로 만든 받침대 위에 두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위로 향하게 앉은 모습이다. 양쪽 귀는 길고, 목은 짧고 곧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삼국시대 불상에서 보이던 친근한 미소 대신 위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손 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아미타불 뒤쪽 바위 면에는 부처의 정수리와 몸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화한 광배가 장식 무늬 없이 새겨져 있다. 관세음보살의 머리 뒤에 있는 광배에는 넝쿨무늬와 불꽃무늬가 있어 새로 수용된 당나라의 형식이 보인다.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은 삼국 시대 조각이 통일 신라 시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그리고 자연 동굴 속에 불상을 배치한 본격적인 석굴 사원이라는 점에서 불교 미술사에 중요한 문화재다. 한때 경주 석굴암에 이은 두 번째 석굴암이라는 의미로 제2 석굴암으로 불렸으나, 경주 석굴암보다 조성 시기가 1세기 정도 빠르다. 지금은 문화재 명칭에 따라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 석굴로 불린다.
대웅전 입구에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어있는 군위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다.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은 삼존 석불이 모셔진 이후인 9세기경에 만들어졌다. 당시에 유행하던 신라 비로자나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상의 변천과 신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불상은 결가부좌를 하고 통견식의 법의를 입고 있다. 양쪽 어깨에 법의가 조금씩 걸쳐져 있어 앞가슴이 넓게 드러나 있다. 두 팔을 타고 내려온 웃 주름은 두 무릎에서 다시 물결무늬를 만들고 있다. 수인은 지권인이며 목에는 삼도가 있다, 두 뺨은 풍만하며 귀가 길게 늘어져 있고, 머리는 소라 껍데기처럼 말린 모양이며, 육계는 편평하다. 원래는 파괴된 대좌와 함께 지금의 위치에서 약 30m 북쪽에 있었으나, 1990년 대웅전을 늘려지으며 대좌와 불단을 새로 만들고 현재 자리로 옮겼다.




군위 삼존석굴 석조비로자나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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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