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석조관음보살입상은 증평읍 미암리 사지에서 출토되었으나 현재는 증평읍 송산리 미륵사옆에 있다.
증평읍 미암리 석조관음보살입상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석조관음보살입상은 증평읍 미암리 사지에서 출토되었으나 현재는 증평읍 송산리 미륵사옆에 있다.
1940년에 송산리 거주민 서정옥이 불상 옆에 암자를 세웠는데 1950년에 소실된 후, 1957년에 마을에서 수령 300여 년의 느티나무옆에 전각을 지어 보존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동리를 보호해 주는 수호신으로 주민들이 불공을 드리며 받들어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륵댕이라는 마을 이름도 생겼다. 이 불상은 마을에서 수호불로 보호하고 있고 윤달이 든 해 정월에 마을 제사를 지내고 있다.
보살입상 앞에는 화강암 배례석이 놓여있으며, 보관 위에 놓였던 보개석으로 추정되는 6각형의 석재가 있었으나 1993년 5월경에 유실되었다고 한다. 이 석조 관음보살 입상은 2.6m 높이로, 눈썹 사이에 백호가 양각돼 있고, 눈, 코, 입술 등이 가지런하다. 목에는 삼도가 선명하고 몸체는 살찐 느낌을 준다. 법의는 통견으로 어깨에 걸쳐 옆으로 내려졌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보이도록 하여 가슴 부근까지 올려 연꽃 가지를 잡고, 왼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엄지손가락을 굽혀 연꽃 가지 아랫부분을 살짝 잡은 것으로 보아 관음보살로 보고 있으나 미륵보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 보살상은 시멘트로 목 부분을 보강해 놓았으며, 통형의 신체와 일률적인 옷 주름선, 단아한 인상, 조각수법 등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조관음보살입상 왼쪽의 미륵사는 대한 불교 조계혜능종 소속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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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