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품의 무명"을 자르고, 법화경의 대공덕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일심스님 법문

법화경 제5의 권에
"악귀가 그 몸에 들어가느니라"고 설해져 있는 것은 이것이니라. 예를 들어 등각의 보살일지라도 원품의 무명이라고 하는 대악귀가 몸에 들어가서 법화경이라고 하는 묘각의 공덕을 방해하는 것이니라. 어찌 하물며 그 이하의 사람에 있어서랴.   - 형제초(p923)



권지품 제13에 "악귀입기신 매리훼욕아(惡鬼入其身罵嘗毁辱我)" 라고 있습니다.
나쁜 귀신이 그 몸에 들어가 나를 욕하고 헐뜯으며 괴롭힌다라는 뜻입니다.
등각의 보살일지라도 원품의 무명이라고 하는 대악귀가 몸에 들어가서 부처님과 비슷한 깨달음을 얻은 보살이라 할지라도 근본으로 가지고 있는 어리석음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그 몸에 나쁜 생각이 가득찰 수 있으니, 법화경이라고 하는 묘각의 공덕을 방해하는 것이니라. 오직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이해할수 있는 깨달음인 법화경을 알수있는 방법을 방해하는 것이니라.

정리하자면
법화경 제13 권지품에 "악귀입기신"이란 말씀이 있듯이 아무리 깨달음을 얻으가는 보살일지라도 어리석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진실한 깨달음인 법화경을 이해할 수 없느니라 그러하니 일반 사람들은 말할 필요도 없노라.

"악귀입기신"
귀신이 몸에 들어간다, 귀신이 몸에 들어왔다, 귀신이 몸에 살고 있다.

"매리훼욕아"
나를 욕하고, 나를 헐뜯고, 나를 괴롭힌다.

"원품의 무명(元品의無明)"
근본의 어리석음 원래 가지고 있는 어리석음
알 수 없다는 것에서 오는 어리석음

살다보면 알면서도 안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해야 하지만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기 싫어서, 귀찮아서, 하면 힘들 것 같으니깐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결국 때를 놓쳐 버릴 때가 자주 있습니다.
악한 귀신이 어디서부터 와서 나를 괴롭히느냐 하면 거의 대부분이 나 자신의 마음에서 나와 돌고 돌아 대악귀가 되어서 다시 내 몸속에 들어와서 나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원품의 무명" 즉 어리석음에 있습니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결과가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몸으로 느껴지지 않으니 안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나중에 결과가 나오면 후회하고 힘들어 하지요.

"이변의 안에서는 말해야 하느니라" "색독 ~ 법화경을 몸으로 읽어야 한다"
법회 때 자주 사용하는 말입니다.
나를 괴롭히는 모든 원인은 나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괴로움을 없애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바른 신앙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말, 오직 부처님을 보기 위해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고 신앙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처님에게 바라는게 있다면 불자로써의 사명을 다해야하지 않겠습니까.
부디 "원품의 무명"을 자르고, 법화경의 대공덕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일심 합장

<저작권자 ⓒ 한국역사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