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사비왕궁유적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가족과 함께 사비왕궁유적을 즐기는 세 가지 방법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사비왕궁유적 홍보교육관에서 3개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5월~12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5월부터 12월까지 부여 관북리유적(사적)에 마련한 사비왕궁유적 홍보교육관(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59-2)에서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 가지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충청남도부여교육지원청, 부여군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현장학습과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사비왕궁유적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다.

먼저, 5월 12일부터 12월 29일까지 주중에는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즐겨봐! 사비왕궁유적’이 하루 3회(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걸쳐 90분간 운영된다.
* 프로그램 운영일이 달마다 주 4일(월~목)과 주 5일(월~금)로 일부 다를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예약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

‘어서와, 사비왕궁은 처음이지’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후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에서는 부여 관북리유적을 답사하는 ‘관북리유적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 공통으로 진행되며, 각각 2종의 수업으로 구성된 ▲ ‘관북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 알아보기’(수업) · ‘관북리유적 입체책(팝업북) 만들기’(체험) 와 ▲ ‘백제의 불교문화 알아보기’(수업) · ‘백제 토기에 얼굴 그려보기’(체험) 중 한 가지를 골라 신청하면 된다.

‘상상해봐 사비왕궁유적’은 참여자가 직접 유적을 탐험하면서 유적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답사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백제 사비왕궁지구인 부여 관북리유적을 모둠별로 탐험하면서 백제의 대형전각건물지, 도로, 창고 등을 직접 조사해보고 활동지를 완성해 나가는 ▲ ‘다 같이 돌자! 왕궁 한 바퀴’와 사비왕궁유적의 지도를 그려보는 ▲ ‘내가 만드는 사비왕궁유적 지도’ 시간을 통해 유적을 이해하고 상상해보는 힘을 기르는 일정이다.

‘즐겨봐! 사비왕궁유적’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10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동행 하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에서 ‘사비왕궁유적 홍보교육관’을 검색하여 예약하거나 전화(☎041-833-2327)로 문의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5월과 6월, 9월과 10월까지 4개월간 매주 금요일마다 ‘나도 고고학자’ 발굴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충청남도부여교육지원청이 함께 진행하는 진로체험학습으로, ▲ 관북리유적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 발굴조사 현장 방문 및 체험 ▲ 고고학 개념 익히기 ▲ 출토유물 관찰 및 발표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한 부여군 소재 11개 유치원·초·중학교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추가 신청은 각 학교에서 충청남도부여교육지원청(☎041-830-826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충청남도부여교육지원청, 부여군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체험을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배워 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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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