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창가학회 실상은 이렇다-2, 창가학회의 교리와 문제점

국제 창가학회 실상은 이렇다-2, 창가학회의 교리와 문제점

'석가의 법은 죽은 법'이라고 호도

일련정종과 창가학회는 모두 하나의 교리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종교단체들이다.
이들 단체에 대한 성격을 한마디로 규정하면 바로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화경》을 도용해 근세에 만들어진 신흥 종교단체다. 국제창가학회와 일련정종의 교리는 불교의 교주인 석가모니부처님을 부정하고,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의 일본어 발음)'를 봉창(奉唱)하지 않는 이외의 종파를방법(謗法)이라 하여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불(석가모니부처님), 법(팔만대장경), 승(출가 스님)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일련정종의 종조인일련(日蓮)을 부처로, 일련의 제자인 일흥(日興)을 승으로, 부처님 가르침인법은 `남묘호렌게쿄'로 규정지었다.

특히 창가학회 3대회장 이케다 다이사쿠는 1977년 《불교사관을 말한다》라는 저술을 통해 △출가(出家)와 재가(在家)는 동등하다 △재가의 몸이라도공양을 받을 수 있다 △사원(寺院)과 회관(會館. 국제창가학회 교도들의 집회장소)은 동격이다 △자신(이케다 다이사쿠)은 생불(生佛)이다. 그리고 학회 회원이야말로 불(佛)의 진실한 사자(使者)다 라는 등의 궤변을 늘어 놓았다.

창가학회의 불교에 대한 공격은 경전의 왜곡 뿐만아니라 석가모니부처님에 대한 극단적인 매도도 서슴치 않고 있었다. 그들은 법화경의 《방편품·수량품 정해》에서 `지금 말법시대에서 석가는 우리에게 이익을 줄 힘이조금도 없다. 석가를 받들고 있는 사람은 마치 썩어서 독(毒)이 작용하고 있는 밥을 먹고 있는 것과 같다. 석가의 법은 죽은 법이다. 대성인(일련)은 불(佛)이시다. 그 위(位)는 석가 등이 도저히 미칠바가 아니다. 국왕(일련)의위력을 도둑의 두목(석가세존)정도로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것과 같으니…'라며 불교를 배척했다.

국제창가학회가 발간하는 〈법련〉 98년 6월호에서는 `법화경의 지혜'를설명하면서 육근청정(六根淸淨)에 대해 실로 어처구니 없는 해석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만하고 있다. 그 내용의 일부를 보면 `의근(意根)청정이므로 머리도 좋아진다. 세세생생 대학자, 대지도자로 되어간다. 육근청정이란온 몸이 모두 광선유포의 무기라는 것이다', 혹은 `염불을 열심히 부르면 자해(自害)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이케다의 불교교리 해석은 정법에서 벗어난종교인들이 흔히 쓰는 자기합리화 방법이다.

이러한 영향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신도들은 지극히 전투적인 사고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이른바 상대방을 완전히 항복시킨다는 `절복운동(折伏運動)'이다. 〈법련〉 98년 6월호에서 서울 영등포권 지구 지도위원인 김아무개씨는 체험담을 통해 “이 생명 다할 때까지 닛켄종(日顯宗. 일련정종의현 관장이 일현 임)을 완전 박멸하고 선생님 내외분(이케다 다이사쿠 부부)을 우리나라에 모시며 광선유포(포교)할 것을 어본존님(御本尊.남묘호렌게쿄를 모신 만다라)께 결의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배독어서'편이라는 교리강좌에서는 “부모와 국주(國主)라 해도 《법화경》의 적이 되었을 때는 그말을 듣지 않는 것이 효양이며,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된다”면서회원들에게 절대적 교조주의와 배타적인 종교관을 심어 놓고 있다.

한국에서 불교계 뿐만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일련정종이나 국제창가학회가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이 회관 동쪽벽에 걸고 어본존(御本尊)으로 섬기는 `남묘호렌게쿄 만다라'다. 그 만다라를 자세히 보면 중앙에 `나무묘법연화경일련'이 쓰여 있고 좌우 가장자리로 사천왕의 이름이, 그 사이로는 석가모니불을 비롯, 《법화경》에 등장하는 여러 보살과 호법선신 등의 명호와 함께아마데라스 오미가미(天照大神)과 하지망보사쓰(八幡大菩薩)가 등장하고 있다. 즉 일본의 민족 정신이 유입됐다는 결정적 증거다. 이는 한국사람이 일본 개국신과 수호신에게 날마다 절을 하고 복을 비는 꼴이 된것이다. 이를두고 종교학자나 독립유공자 단체 등에서 종교를 빙자한 `동방요배(東方遙拜)는 매국적 친일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대해 국제창가학회측은 초대회장 마키구치가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 국신(國神)참배를 거부해 불경죄와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옥중 사망한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아마데라스 오미가미와 하지망보사쓰는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서 등장한것으로 이를 두고 창가학회가 일본국수주의 종교라고 하는 것은 억측이라고해명한다. 만다라에 등장하는 귀자모신, 대용오貸 아자세왕 등은 《법화경》에 등장하는 호법선신이다. 그렇지만 아마데라스 오미가미와 하지망보사쓰가 과연 그 어느 경전이나 일본역사에서 불법을 수호하겠다고 했는지 의문이다.

또한 `어본존'이라는 만다라 문제 외에도 제목봉창이라는 수행방법도 왜색이라는 비난을 면치못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 《법화경》을 표기할때`Saddharma pundarika sutra'라고 한것을 중국에서 `묘법연화경'으로 번역했고 이는 다시 한국에서 일본으로 흘러가 `묘호렌게쿄'가 된것이라면 한국사람이 굳이 일본어로 `남묘호렌게쿄'라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신흥종교연구가들의 주장이다. 창가학회는 일본어 발음 제목 봉창은 기독교인들이 `아멘'하는 거나 다름이 없는 일이며 `남묘호렌게쿄'라고 일본어 발음으로 봉창해야만 성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창가학회는 또 기존의 불교에대해 `선천마(禪天魔;참선 수행을 하는 자는하늘의 마귀)', `진언망국(眞言亡國;진언을 하면 나라가 망한다)', `염불무간(念佛無間;염불하면 무간지옥에 간다)', `율국적(律國賊;계율은 나라의 도적)'이라며 `남묘호렌게쿄'이외의 불교는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국제창가학회의 교리나 주장을 통해 드러난 것은 그들이 부처님의 정법을빙자해 일련을 석가모니부처님과 동격인 교주로, 이케다를 비롯한 초대와 2대 회장을 종조로 삼는 비불교적 신흥 종교로 이들은 불교가 아닌 `일련교'라는 사실이다.

그들이 현재 표면적으로 벌이고 있는 각종 사회봉사활동에 대해 막연히 `좋은 일 한다'는 식의 사고를 갖는 것은 일본 종교의 한국 점령이라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신흥종교 연구가 및 관련 전문가는 경고하고있다.


자료출처 :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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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