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학회의 친북행위 (1 )

일본 불교 앞세워 문화침투 전위역할


최근 일본의 신흥종교단체인 세계창가학회 한국지부인 한국불교회가 항일독립유공자 묘역인근에 포교원을 건립하다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를 중단하는 등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창가학회 한국지부 포교원은 김구, 이봉창, 이동녕, 윤봉길선생등 항일 독립운동가 7명의 묘역이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과 불과 2백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일본 신흥종교교단인 입정교성회한국지부는 지난 86년부터 최근까지 24억여원의 자금을 일본본부로 부터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 출입국관리법위반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창가학회와 입정교성회는 모두 법화경을 소의경전으로 하는 일본의 신흥불교교단들이다.

창가학회는 `남묘호랭게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62년 재일교포에 의해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포교활동을 해왔다.

창가학회 혹은 SGI불교회로 불리는 이 단체는 1950년대 2대회장 도다세이의 절복운동에 힘입어 일본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일본 최고의 신흥종교집단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들은 78년 청년부원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친북한 반한국'노선을 채택, `6˙25 북침론' `남한의 미국대리전쟁수행'운운 등의 망언을 서슴없이 자행했다.

또한 64년 1월 문교부의 창가학회에 대한 포교금지 발표에 항의, 외교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해 당시 국내에서는 창가학회에 대한 대대적인 성토와 규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특히 창가학회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일련정종에서 숭배하는 인물중에는 `팔번보살'이라는 한국을 침략한 장수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한국지부에 대해 주종관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의 자금을 받아 물의를 일으킨 `입정교성회'는 1938년 일본의 니와노닛교에 의해 설립된 신흥종교로 국내에는 1978년 들어왔다. 개인구제와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단체는 올바른 가르침에 입각하여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 인격을 완성해간 다는 교리를 가지고 있지만 치병과 구복을 통한 포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의 행사와 의례는 일반적인 불교의례와 별다른 차이는 없으며, 다른 일본신흥종교단체와는 달리 한글로 독경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신흥 불교단체는 세계창가학회(SGI), 입정교성회의에도 천리교, 선린교, 세계메시아교 등이 있으며 신자수는 약 2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자료출처 :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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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