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심이 사라지는 이곳 해우소(解憂所)절 집에서는 변소를 해우소(解憂所)라 한다. 즉 '걱정과 근심을 해결해주는 곳'이라는 뜻이다. 걱정 중에서 큰 걱정은 대소변의 배설일 진데, 해우소야 말로 기가 막히게 화장실을 잘 표현한 말이다. 해학과 낭만이 있는 이름이 옛 스님들
한글 쓰기 편한 우리 글국보 70호 ,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훈민정음해례본 세종은 일찍이 우리의 말이 당시 쓰고 있던 문자인 한문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과학적 음운 원리에 따른 문자를 만들었다.이렇게 우리글을 만든 가장 큰 목적은 그 원래 이름인
암행어사 暗行御史 요즘 TV에 암행어사가 유행이다. 또 지나간 선거에서는 부정, 탈법선거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판 암행어사인 비공개 선거부정감시단이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상대를 기죽이는 위엄 넘치는 관복 대신 남루한 차림으로 전국을 누비며 백성들과 함께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고려의 고승 백운화상(白雲和尙) 경한(景閑)이 저술한 책.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1377년 7월 흥덕사에서 간행되었다.이는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 보다 약 80년이 앞선다.
하늘의 이치를 돌에 새겨 담은 밤하늘의 그림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 1960년대 창경궁 추녀 밑에서 소풍 나온 시민에게 발견된 오래된 돌덩이. 그 돌에 새겨진 별의 그림 '천상열차분야지도 1464개의 별, 293개의 별자리그 안에 펼쳐진 웅장한 우주 12개의 분
전통 소주의 대명사! 안동소주안동소주는 안동지역의 명문가에서 제수용이나 손님 접대용으로 만들어 사용하였던 가양주의 일종이었다, 1920년 안동시에 세워진 양조 공장에서 ‘제비원 소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나, 순곡주의 생산을 금지하는 1962년 정부의 주세
국보 제10호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南原 實相寺 百丈庵 三層石塔) 실상사(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는 지리산 천왕봉 서편에 위치한 절로,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홍척(洪陟)이 창건하였다. 이 곳에서 북쪽으로 얼마쯤 가다보면 백장암이 나타나는데, 실상사에
인자한 그 미소 국보로 남다인자한 그 미소 국보로 남다 국보 제333호 합천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 인자한 눈빛, 엷은 미소. 마치 살아있는 듯 생생한 표정.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승의 풍모를 새긴 초상조각. 그 주인공은 고려 태조 왕건의 후삼국
역사의 굴곡진 흔적을 따라 걷다 호국의 섬, 강화도바람 참 모질고 거칠다. 그 탓에 나뭇가지에 붙어 있던 마지막 잎마저 나무와 이별을 고하고 바닥에 나뒹군다. 삭풍에 떨어진 낙엽이 차곡차곡 쌓이듯 역사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하나의 풍경이 된 섬이 있다. 바로 호국의 섬
왕릉급 무덤에서 나온 신비한 환상종(幻想種)이야기 - 너의 이름은아직 만난 적 없는 한반도의 환상종 01.보물 제636호 도기 서수형 명기10여 년 전 방영한 한 드라마에 신기하게 생긴 토기가 소품으로 등장했다. 마치 거북과도 같은 등 모양에 용을 닮은 머리와 꼬리가
금강산 ‘십이폭포’ 를 바라보는 두 전망대 불정대(佛頂臺)와 은선대(隱仙臺)금강산 ‘십이폭포’ 를 바라보는 두 전망대 불정대(佛頂臺)와 은선대(隱仙臺) 금강산 외금강 지역에는 ‘십이폭포’라는 명소가 있다. 폭포수가 수직으로 떨어지지 않고 12번이나 방향을 꺾으면서 흘러
옹기운반선 봉황호 복원, 전통 항해의 돛을 펴다강진군 칠량면 봉황마을은 예부터 옹기 생산지로 유명했다. 1970년대 중반까지 옹기를 굽고 팔러 다니는 것이 마을 주민의 주된 소득일 만큼 옹기 생산이 활발했다. 그 때문에 많게는 3~4척의 옹기운반선이 한꺼번에 옹기 행상
6·25전쟁의 최초 격전지(죽미령)와 유엔군 초전기념비유엔군 초전기념비는 유엔군이 6・25전쟁 당시 북한군을 상대로 벌인 최초의 전투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기념비이다. 6・25전쟁 발발 10일 만에 유엔군 선봉대인 미 제24사단 540명이 격전을 벌인 곳에
귀신아 물럿거라! 동짓날에 먹는 팥죽특별한 날에 먹는 전통음식 팥죽은 팥을 삶아 으깨어 거른 물에 쌀을 넣고 쑨 죽이다. 주로 겨울철 동지(冬至)에 귀신을 쫒는다는 의미로 먹는 전통음식이다.중국 명나라 때 편찬된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라는 사람의
만추(晩秋)에 길을 나서다 산사의 길토속신앙 일색이던 삼국시대 당시, 불교는 지배 세력에게 매우 구미에 당기는 신흥종교였다. 그들은 왕권 강화라는 명분을 숨기고 불교를 통합하여 수용하였다. 그러나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 ‘나’를 향한 진리 탐구와 해탈에 이르는 길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