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 천년의 공간 향기에 취하다’

구례 화엄사 ‘홍매화, 들매화 사진 콘테스트’가 연례 행사로 정례화.

‘화엄 천년의 공간 향기에 취하다’

구례 화엄사 ‘홍매화, 들매화 사진 콘테스트’가 연례 행사로 정례화.
3월 10∼27일 촬영작품 전문가, 일반인 휴대전화 사진 부문 접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16일 “지난해부터 시행한 홍매화, 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엄 천년의 공간 향기에 취하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올해 콘테스트는 3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촬영된 작품으로 신청받는다. 촬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야간 촬영은 안전상의 문제로 금지하며, 3월 19일(토) 오후 13시 30분 개회식을 한다.

출품은 개인당 한 작품으로, 프로 사진작가들은 DSLR,  DSLT 사진을 화엄사 누리집(홈페이지) 접수창에 올리면 된다. 일반 참가자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누리집 접수창에 올리면 된다. 당선작은 휴대폰 사진 날짜, 사진을 찍은 휴대폰 제품정보(예: 아이폰12, SE, 11, XR, 갤럭시20 등), 원본 사진을 제출하여야 한다. 참가비는 없다.


               

                                                                    제1회 화엄대상(좌)    최우수상(우)


수상작들은 홈페이지에 게재함은 물론, 경내 사진전을 통해 널리 화엄사를 홍보하는 계기를 갖고자 하며 출품된 사진은 엄선하여 연말 제작되는 화엄사 카렌다와 다양한 화엄사의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출품된 사진은 반환하지 않으며 저작권은 화엄사에 귀속된다.



프로 전문가 부문

총무원장 1명 300만원, 표창장, 부상, 템플스테이 1박2일(4명)
포교원장 1명 200만원, 표창장, 부상, 템플스테이 1박2일(4명)
교육원장 1명 200만원, 표창장, 부상, 템플스테이 1박2일(4명)
교구장스님 1명 100만원, 표창장, 부상, 템플스테이 1박2일(4명)



휴대폰 카메라 부문

회주스님 : 1명 표창장, 부상 (팔로모 침대, 500만원 상당), 템플스테이 1박2일, (4명)

교구장스님 : 1명 표창장, 부상 (팔로모 매트리스 100만원 상당), 템플스테이 1박2일, (4명)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 : 표창장, 부상 (50인치 TV), 템플스테이 1박2일(4명)
구례군체육회장 : 표창장, 부상 (화장실 비데, 30만원 상당) 템플스테이 1박2일(4명)
화엄사 신도회장 : 표창장, 부상 (가정용 커피머신, 30만원 상당) 템플스테이 1박2일(4명)



천년고찰 화엄사 홍매화는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엄사 매화는 화엄사 길상암 앞 화엄계곡의 대나무 숲속 급경사지에서 자라는 들매화(野梅)이다. 원래 4그루가 있었으나 3그루는 죽고 한그루만 남았다. 매화나무는 대부분은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다. 그러나 이 매화나무는 속칭 들매화(野梅)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짐작되기 때문이다. 수령은 470년 정도 되고 크기는 나무높이 7.8m, 가슴높이 줄기 둘레가 1.5m이다. 나무의 모양이 단아하며, 수세와 수형이 매우 아름다우며, 나무둥치는 검은색에 가깝다. 접붙임을 한 번도 하지 않아 꽃은 듬성듬성 핀다. 이런 들매화는 꽃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 작으나, 꽃향기는 오히려 더 강한 것이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부용스님이 포행을 하시면서 이곳에 이르러 들매화를 보며 순백하고 아름답고 자연스러움에 매료되어 나와 너가 다르지 않구나 하여 들매화를 부용매(芙蓉梅)라고 하며 또한 일명 화엄사 연화장세계에 있다 하여 연화매(蓮華梅)라고 부른다. 부용영관대사(芙蓉靈觀大師 1485~1571)는 화엄사 주지로 있으면서 원교종풍(圓敎宗風)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가람의 위세(威勢)를 더욱 발전 계승(繼承)하였으며, 그의 법을 이은 제자는 조선 시대의 불교를 중흥시킨 서산휴정(西山休靜), 부휴선수(浮休善修)등외 많은 제자가 있다. 



◀ 부용영관대사(芙蓉靈觀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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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