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이 집무하던 궁궐 전각 장식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공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이번 달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임금님이 집무하던 궁궐 전각을 장식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를 선정하고, 16일부터 상설전시실 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현장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온라인(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도 소개한다.

궁궐 전각 장식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공개

- 국립고궁박물관, 11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선정 ㆍ 유튜브로도 소개 / 11.16.~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이번 달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임금님이 집무하던 궁궐 전각을 장식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를 선정하고, 16일부터 상설전시실 <조선의 궁궐실>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현장관람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온라인(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도 소개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토수: 목조 건물의 지붕 추녀 끝에 끼워, 비바람에 목재가 썩는 것을 막기 위한 부재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은 청기와 용머리 토수 두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두 점은 모두 창덕궁 선정전 지붕을 장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토수의 크기는 각각 가로20cm, 세로33cm, 높이22cm이다. 선정전은 조선의 국왕이 일상 업무를 보던 건물이었으며, 1828~1830년대 창덕궁과 창경궁 전체 모습을 그린 <동궐도>(국보 제249호)에서 청기와와 용머리 토수를 얹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 시대 임금이 조회를 하던 정전과 일상 업무를 보던 편전만이 청기와 건물이었으며, 청기와 용머리 토수는 왕의 권력과 위엄을 보여 주기 위해 장식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건축 부재라고 할 수 있다. 청기와 용머리 토수는 점토에 염초를 섞어 형태를 빚어 구운 후 유약을 씌어 푸른색이 나도록 한 번 더 구운 것이 특징이다.
* 염초: 기와를 단단하게 만드는 화학재료로 값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재료였음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매달 유물 한 점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을 운영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국민이 많은 만큼, 온라인에서 해당 유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을 영상 콘텐츠로도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 - ​‘임금님이 집무하던 궁궐 전각을 장식한 청기와 용머리 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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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