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비고 공허한 10월

텅 비고 공허한 10

 

 

 

텅 비고 공허한 가슴에

국화 향 가득한 10월을 받고 싶다

 

10월엔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다

 

얼마 남지 인생의 굴림 길에서

그냥 막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다

 

사랑하고 용서 하고픈 마음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운 마음을 맘껏 뿌려 주고프다.

 

아름다운 향내 품기는 웃음을

가득담은 10월을 안고 싶다

 

 

10월엔

좋은 소식 말없이 기다려 본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막

기다려지고 싶은 마음이다

 

텅 비고 공허한 가슴에

미움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담긴

 

이런 10월을 받고 싶다.

이런 10월을 기다려 본다.

 

 

4348째 개천절   텅 빈 바다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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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