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욕의 공간, 최초의 국립현충원 장충단(奬忠壇)서울 남산 동북쪽 기슭에 위치한 장충단은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제단으로 오늘날의 현충원과 같은 곳이었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 민씨(明成皇后閔氏)가 살해된 지 5년 뒤인 1900년 9월, 고종은 도성을 지키던 어
면천 두견주(沔川 杜鵑酒)매화, 산수유, 벚꽃, 진달래, 유채꽃 등 다양한 꽃들이 전국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봄 분위기를 잔뜩 고조 시키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여러 가지 꽃을 이용해 다양한 술들을 빚었다. 매화주, 국화주, 두견주 등. 그중 진달래꽃으로 빚은 술이 바로
사연을 품고 있는 옛 길 16 낙동강 벼랑 길 황산 잔도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은 낙동강과 양산천이 만나는 곳이다. 이곳에서 낙동강의 상류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면 황산강 베랑길이라는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황산강은 낙동강의 옛 이름이고, 베랑길은 벼랑길의 경상도
우리나라 지폐에 독립운동가가 없는 황당한 이유독립에 이바지한 인물을 지폐에 새기는 것은 동서양 불문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다. &nbs
찻잎 속에 담은 선조들의 정신, 제다(製茶) ‘제다(製茶)’는 차나무 재배의 북방한계선에 따라 한반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봄철에 집중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제다를 통해 완성된 한국의 차는 단순한 음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의식, 불가의 수행, 유가의
여성이 주인공인 흔치 않은 건물 보물, 경복궁 자경전경복궁 자경전의 아름다운 꽃담경복궁 침전 동쪽 터에 자리한 자경전(慈慶殿)은 고종 4년(1867년)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고종의 양어머니가 되었던 조대비(신정왕후)를 위하여 지은 건물이다. 경복궁 자경전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불로문(不老門)조선왕조 궁궐 곳곳엔 왕실의 늙지 않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시설물들이 곳곳에 있다. 창덕궁 후원의 불로문(不老門)이 대표적이다. 넓은 돌판을 통째로 깎아 세워 이 문을 지나는 사람이 다치고 상하는 일 없이 오래 살라는 기원을 담은 것
선조들의 소박했던 고기잡이 어살[漁箭]『고려도경』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물을 사용하는 것이 서툴고, 다만 썰물 때 해안에서 조개와 새우 등을 채취했다고 한다. 사실 상업이 발달하지 않으면 해산물이 상품으로 유통되기 어렵다. 조선 전기까지도 해산물이 대량으로 유통될 정
만물의 형상과 조화를 그린 단청(丹靑)의 아름다움붉을 단(丹) 푸를 청(靑)의 단청(丹靑). 붉고 푸른 그것은 수천 년의 세월에도 그 색을 잃지 않은 채 현재의 사람들과 한 시대를 이루고 있다. 낡고 흐릿하나 오래된 시간의 역사를 간직한 단청은 단순히 목조건축물에 행하
사연을 품고 있는 옛길 13안동 간고등어길경상북도 안동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에 자리한다. 안동을 비롯해 그 남쪽으로 이어지는 낙동강변은 동쪽과 서쪽이 산줄기로 둘러싸여, 여름철에는 매우 더운 지방이다. 우리나라에서 여름에 가장 더운 도시로 알려진 대구광역시도 안
장수를 향한 인간의 열망과 꿈 ‘수(壽)자’ 그림그림 새해, 생일, 백일 등 각종 기념일과 기념품에는 인간의 원초적이고 세속적인 염원인 ‘오래 살고 싶다’는 ‘장수’의 기원이 담긴다. 조선시대 왕실과 일반 백성들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물건에도 무병장수를 바라는 목숨 ‘
우리나라 최초의 시조집, 「청구영언」 보물 지정 예고- 조선 시대 전적 국보 추가지정, 고려 청자·조선 불교조각 보물 지정 예고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993년 국보 지정된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중 추가로 발견된 조선 시대 전적 2건을
3.1운동의 전국 3대 실력 항쟁지 안성, 2일간의 해방기미년 4월 1일 안성은 이미 2일간의 해방을 쟁취했었다. 안성 사건으로 크게 알려졌던 안성의 4·1만세 항쟁으로 쟁취한 2일간의 해방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 103번째 맞이하는 삼일날 아침에 기자가 찾은, 원곡
추사 김정희가 직접 필사하여 손에 들고 다니던 관음경추사는 제주도에서 귀양살이 할 때 아내를 잃었다. 아내의 죽음 소식도 바다를 건너오느라 한 달 뒤에나 들었다. 추사는 그 애통함을 "내세에는 우리 부부 운명을 맞바꿔 나는 죽고 당신은 천리 밖에 살아남아 나의 이 슬픔
삭발과 단발령의 유래삭발에 대해서 오늘날 자유대한민국에서 삭발은 종교적 의미 이외에 큰 정치적으로 결의를 표하는 상징이다. 삭발이라는 빡빡머리와, 짧게 자르는 단발령은 상투를 틀어 올린 과거를 생각하면 짧다는 의미에서 사촌 정도는 될지라도 엄연히 다르다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