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 우연, 그리고 사랑
이 세상 살아가면서
당신을 만났다는 것이 신기하지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더 신기 하였지요...
한 번도 만난 일 없고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나를 마치 기다린 사람처럼
내앞에 서 있었다는
사실이 모든 게 우연일까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 위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할 수 없는 인연들도 많고
많은데 우린 인연은 불운 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당신의 미소는 먼 곳에 있어도 느낄 수가 있었고
언젠가는 함께 가는 길 위에서 나란히 걸어갔던 기억들의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 할때도 있었지요
언제나 먼발치의 그리움의 흔적들 다 담을 수 없었어도
내 앞에 있어 언제까지고 그 누구에게도 당신을 이젠 보일 수 없네요
이젠, 당신 사랑하기를 다하겠습니다.
이젠, 내 손으로 당신을 이끌어 줄 수가 없겠지만
우리가 어쩌다가 애증의 사랑이 되어버렸는지
알수 가 없지만
우리의 영혼이 따로따로 흩어지지 않고 다시 한곳에 있을수 있다면
옛날의 당신과 나를 꼭 기억하며
다음생에도 서로 진실한 사랑해 보고 싶습니다
2015년 9월의 마지막날 궁평 바다가에서
ns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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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