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처럼 아름다운 전국 설경 4

겨울왕국처럼 아름다운 전국 설경 4

새해에는 지친 일상을 떠나 눈처럼 새 하얀 힐링을 위해 전국에 있는 아름다운 설경을 보러 떠나보자.


오대산 선재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월정사), 오대산로 1211-14(상원사)

이미지 -  한국관공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리고 싶은 설경이 아름다운 곳은 강원도에 있는 오대산 선재길이다.
오대산의 선재길은 이미 가을의 단풍을 보기에도 아주 좋은 명산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키 가 큰 나무에도 작은 나무에도 조릿대 위에서도 눈꽃이 핀 것을 볼 수 있어서 설경을 감상해보시기 좋은 곳이다.

선재길은 오대산의 천년고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이라 약 9km의 길로 대부분 평지 구간을 수월하게 거닐 수 있는 곳이다.
온통 하얗게 눈으로 물든 숲에서 천천히 거닐면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고, 차분해지기도 한다. 또 눈꽃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면 저절로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게 된다.

선재길은 잔잔하지만 중간중간에 섶다리와 돌다리, 출렁다리 같은 여정의 포인트들도 즐기실 수도 있다. 그리고 월정사와 상원사에 들러서 겨울의 설경과 함께 고즈넉한 겨울의 사찰풍경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오대산 선재길 안내]
문의 및 안내 : 033-332-6417 (오대산국립공원) 홈페이지 : http://odae.knps.or.kr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월정사), 오대산로 1211-14(상원사)



대관령 삼양목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두 번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겨울여행 장소는 대관령의 삼양목장이다.
평창 대관령은 이미 유명한 스키장과 눈꽃축제 등 겨울놀이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겨울여행을 위해 찾는 곳이다.
대관령 삼양목장은 국민들의 단백질 보급을 위해 1972년부터 직접 소를 키워 목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삼양식품은 삼양목장에서 키워진 건강한 소들에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그리고 2007년부터는 관광 사업을 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공개되었다.
넓고 푸른 초원에서 자유롭게 방목되는 가축들과 언덕위에 있는 풍력 발전기는 대관령의 자연과 정말 잘 어울린다. 탁 트인 곳에서 눈이 내리는 것을 본다면 속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덕유산 향적봉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이미지 - 한국관광공사

세 번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은 전북의 덕유산 향적봉이다.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곳으로 전북의 무주, 장수와 경남의 거창, 함양이 걸쳐진 덕유산은 국립공원으로 8개의 긴 계곡, 기암절벽, 폭포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피서지로 유명한 무주구천동 계곡에는 겨울이 되면 반짝거리는 눈꽃과 눈이 쌓여 있어 색다름을 준다. 그리고 신라와 백제의 관문이던 나제통문과 고려시대의 적상산성 등의 유적지는 눈과 만나면 한층 더 깊어진 고즈넉함에 자신도 모르게 매료될 수 있다 .

그리고 덕유산 하면 무주 구천동 안에 있는 무주 리조트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게다가 무주 리조트에는 스키장이 있기 때문에 겨울여행 장소 중에서 꼭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놀러오기 참 좋은 곳이다.

그리고 곤돌라를 타고 해발 1,520m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20분 만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설경을 구경할 수 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곳이기 때문에 정상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설경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겨울여행 중 설경도 보고 겨울스포츠도 즐기고 싶어 하는 분께 덕유산은 아주 좋은 곳이라 꼭 추천한다.

[덕유산 향적봉 안내]
문의 및 안내 :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063-322-3174 , 주소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홈페이지 : 덕유산국립공원 http://deogyu.knps.or.kr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있음


렛츠런팜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25-2

제주의 드넓은 자연을 온 몸으로 흡수할 수 있는 곳, 바로 렛츠런팜 제주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야 한다는 옛말처럼, 렛츠런팜은 경주마를 키우는 곳 이다. 면적 65만 평의 광활한 부지에 넓은 벌판, 나무들, 그리고 자유로이 풀을 뜯는 말들을 만날 수 있다.



렛츠런팜 제주를 한 바퀴 둘러보면 금세 제주의 자연과 동화되는 나를 느낄 수 있다. 봄이면 유채꽃, 여름이면 양귀비꽃과 해바라기,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형형색색의 꽃들로 옷을 갈아입는 팔색조 같은 곳인데, 사계절 탁 트인 목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어디에서 어떻게 찍어도 감성충만 인생샷이 탄생하니,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더욱 추천한다. 특히 렛츠런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계절은 바로 겨울이 아닐까 싶은데, 겨울이 되면 말 그대로 겨울왕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흰눈이 쌓인 드넓은 평원과 외로이 서있는 일명 '왕따나무', 그리고 눈 쌓인 목장 위를 뛰노는 늠름한 말들의 자태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해준다. 겨울에 제주를 찾는다면 렛츠런팜 제주의 겨울풍경을 놓치지 마라.

[렛츠런팜 제주 안내]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매주 월요일, 설날·추석 연휴 휴무)
이용요금 : 무료  /   주차시설 : 내부 주차장 /  문의안내 : ☎ 064-780-0131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25-2
*렛츠런팜은 기수후보생 및 마필관계자를 교육시키는 업무공간이므로 음주, 취사, 고성방가, 공놀이, 텐트설치 등은 삼가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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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