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홍법사

1980년 주지 혜명(惠明)이 법당과 요사채를 중수하였고, 1983년 조그마한 별당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해 있으며, 1376년(우왕 2)에 한 비구니가 화성군 정남면 탑상골에 창건한 것을 1841년(헌종 7)봉담면으로 이전, 중건하였다. 그 뒤 도둑의 잦은 출몰로 1934년 덕수(德修)가 현 위치로 이건하였고, 1936년 3칸의 법당과 요사채 2동을 신축하였다. 1980년 주지 혜명(惠明)이 법당과 요사채를 중수하였고, 1983년 조그마한 별당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 중앙에 대웅전이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보살상이 있다. 대웅전에서 내려오면 홍랑각이 나온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약사보전(藥師寶殿)과 요사채 2동, 고방(庫房) 등이 있다. 약사보전 안에는 약사여래상과 약왕보살상(藥王菩薩像)이 있으며, 탱화로는 후불탱(後佛幀)·지장탱(地藏幀)·신중탱(神衆幀)·산신탱(山神幀)·칠성탱(七星幀) 등이 있다. 요사채 2동 중 1동은 법회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동은 거실로 사용하고 있다.

홍법사 뒷산 인 청명산


홍법사 대웅전


화성 홍법사 묘법연화경(華城 弘法寺 妙法蓮華經)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홍법사에 있는 조선 전기 1565년(명종 20)에 조계종 승려 주환당(做幻堂)을 중심으로 충청북도 보은의 속리산 복천사에서 권화 정희(正熙) 등의 주관으로 각수 수현 등이 간행한 목판본이다.

2019년 12월 18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360호로 지정되었다.
1565년 속리산 복천사 간행본으로 타전승본은 전체 권수가 불완전하지만 홍법사 소장본은 제1권의 권수제 부분이 결락되어 있지만 권1의 변상도부터 권7의 간기까지 全7권이 거의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있다.
간행시기가 명확한 점, 임진왜란 이전의 판본으로 전 7권 3책으로 거의 완전하고 유일한 귀중본이라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있다.
* 법화경은 화엄경, 금강경과 더불어 대승불교의 대표적 삼부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완전한 서명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이나 일반적으로 '법화경(法華經)'으로 약칭하여 불린다.


홍랑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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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