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코로나19 감염 언론보도 현황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확진자 20명…"창문 없고 2·3중 폐쇄"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코로나19 감염 언론보도 현황



서울경제

한국 불교계, "'일련정종' 허가받지 않은 임의단체"
입력2020-09-09 09:37:52 수정 2020.09.09 10:12:55 최성욱 기자

군국주의 찬양과 신사참배 합리화 등
불교계 및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아
승려가 코로나19 확진 후 법회 참석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련정종(日蓮正宗)은 일본불교 종파로 한국불교 종단이 아니라고 9일 밝혔다.
종단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련정종은 서울시의 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임의단체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종단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종교단체로 군국주의 찬양과 신사참배 합리화 등 한국불교계 및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단체”라고 설명했다.

종단협의회는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질별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전국 2단계와 수도권 2.5단계를 준수해 전국의 사찰에서 모든 법회와 집단 행사를 자제해오고 있다”며 “그러나 일련정종 서울포교당은 최근 대규모 집회를 진행해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한국불교계의 노력을 훼손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당에서는 승려와 신도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최초 확진자인 승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법회 등 각종 모임에 참석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9월1일까지 일련정종 서울포교당 법회 참석자 315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시설은 폐쇄된 상태다.
/최성욱기자 [email protected]



머니투데이



일련정종, 日에선 "안한다" 밝혔지만 韓 40여명 모여 법회
김지훈 기자 2020.09.08. 17:34



일본에서 건너온 불교 종파로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10명 넘게 발생한 일련정종(日蓮正宗) 서울포교소가 최근 실내에서 40여명 규모 법회를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 불교 종단이 법회 및 모든 대면행사를 중단한 것과 대조적이다.



일본에 있는 일련정종 총본산이 일본 내에서 행사 중지·연기 등을 통해 감염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도 차이가 있다.
서울 영등포구 관계자는 8일 머니투데이에 "확진자들을 조사한 결과 대략 9월 5일까지도 법회를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보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신도 등을 통한 추가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5일 최초 확진자로 승려 1명이 나온데 이어 7일까지 신도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법회 중심 감염 우려…日 군국주의 미화로 법인 등록 불발

앞서 서울시는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법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이란 추정을 내놓았다. 일본 일련정종 홈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행사 중지·연기로 코로나19 감염을 적절히 예방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일련정종 홈페이지엔 이미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단신도의 건강과 안정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본산 다이세키지 및 일본 전국 일련정종 사원에서 현재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중지와 연기, 참예 자숙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고지됐다.

다만 확진자들은 마스크는 썼다는 답변을 해서 최초 감염경로와 같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일련정종은 13세기 일본불교 개혁자 니치렌의 가르침을 따르는 불교의 한 계통으로 주로 일본에 신도가 많다.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는 지나해와 올해 두 차례 걸쳐 서울시에 재단 법인 등록을 신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일련정종이 식민지배, 신사참배 합리화 등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에서 이를 불허했다.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는 폐쇄



이에 따라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는 무등록으로 포교 활동을 하는 임의단체다. 조계종을 비롯해 비대면 예배를 준수하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소속돼 있지도 않다.

한국불교종단협외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까지 법회 및 모든 대면행사를 중단한 상태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은 즉시 폐쇄하고 출입제한·방역소독 조치했다. 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 및 최초 감염경로 조사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일련정종 관련 단체는 이를 포함해 국내에 4~5곳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감안해 불교나 천주교에도 개신교와 같은 대면 예배 금지 조치를 적용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는 일련정종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포교소에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중앙일보

집단감염 '일련정종'..."일제찬양" 이유로 법인 거부당한 단체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일련정종(日蓮正宗)' 서울포교소는 두 차례 서울시에 법인 등록을 신청했으나 일본 제국주의 찬양을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단체가 지난해와 올해 서울시에 '대한민국일련정종'이란 명칭으로 재단법인 신청을 냈으나 거부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 군국주의 찬양 등을 이유로 불허했다"며 "허가가 나지 않았기에 (민법상) 무등록 포교를 하는 임의단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일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법회 참석자 315명을 대상으로 검사 안내문자를 보내 전수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법회를 진행한 것이 확인해 추가로 소모임 또는 식사제공 등 행위 여부에 대해서 조사 중"이란 입장이다.

서울시 측은 이날 "일련정종과 관련해선 영등포구에서 5회에 걸쳐 현장점검을 한 결과 방역수칙 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 교회에서만 대면 예배가 금지되고 있는데, 대면 법회나 미사를 금지하는 것으로 정부에 건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련정종이라는 이름을 명칭에 포함해 활동하는 단체는 모두 4∼5곳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사)한국불교일련정종구법신도회는 서울시와 소송 끝에 법인 설립 허가를 유지했다.

2014년 7월 서울시는 이 단체 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가 "일본 제국주의 옹호 단체를 허가해줬다"며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신혜연 기자 [email protected]



SBS 방송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확진자 20명…"창문 없고 2·3중 폐쇄"
권태훈 기자 [email protected] 작성 2020.09.10. 11:31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으로 20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설과 관련해 이달 5일 첫 확진자(서울 환자번호 4361번)가 나왔으며, 8일까지 15명이, 9일에는 4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9명입니다.
9일 확진된 4명(서울 4482, 4484, 4512, 4513번)은 신도 2명과 신도 가족 2명입니다.
영등포구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법회에 참석한 316명에 대해 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했으며, 조사대상 기간을 나흘 늘려 9월 5일까지 법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40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문자를 발송하고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법회 등 참석자를 포함한 접촉자 323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고,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19명이 양성, 29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나머지 14명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포교소는 창문이 전혀 없는 공간으로, 이중·삼중으로 폐쇄돼 있었다"며 "공조를 통한 기계환기 외에는 외부 환기가 안 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이 포교소에 대해 "예불시간에 좌석 간격을 1m 정도 유지했으나 계단, 휴게실, 사물함 등에서 밀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이 포교소를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7382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불교닷컴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12명 확진 조현성 기자
방역당국 "8월 29일~9월 1일 방문자 반드시 검사“

▲ 태평양 전쟁당시 일왕숭배와 군국주의를 지지한 일련정종 법주 스즈키 닛쿄와 그의 훈유문 태평양전쟁 당시 일련정종 법주였던 스즈키 닛쿄(사진 왼쪽) 일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불교의 근본교리인 불살생을 어기고 침략전쟁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훈유문을 공포했다.(사진 오른쪽)ⓒ 백찬홍



일본 불교 종파로 국내에서 활동해 온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승려 신도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승려 1명이 지난 5일 확진된데 이어 접촉자 가운데 신도 11명이 7일 추가 확진됐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포교소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서울포교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법회를 열었다. 방역당국 조치로 법회에 참석한 315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을 제외한 30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서울시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를 방문하신 분은 오늘까지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했다.

'일련정종'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일본 불교 종파이다.

2019년과 2020년 서울시에 '대한민국 일련정종'을 법인명으로 법인설립허가를 신청했지만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한다는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불허됐다.

한편, 조계종을 비롯한 종단협 소속 종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까지 법회 및 모든 대면행사를 중단하고 있다.



노컷뉴스

집단확진된 '일련정종', 알고보니 日제국주의 찬양 단체?
2020-09-08 15:24

국내 '일련정종' 명칭 쓰는 단체 4∼5곳 활동 추정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일련정종(日蓮正宗)' 서울포교소는 서울시에 법인 등록을 신청했으나 일본 제국주의 찬양을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일련정종은 일본에서 건너온 종교 단체다. 불교 종파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 불교계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단체는 지난해와 올해 서울시에 '대한민국일련정종'이라는 명칭으로 재단법인 신청을 냈는데, 서울시로부터 허가가 거부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본 군국주의 찬양 등을 이유로 불허했다"며 "허가가 나지 않았기에 (민법상) 무등록 포교를 하는 임의단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일련정종이라는 이름을 명칭에 포함해 활동하는 단체는 모두 4∼5곳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에는 과거 사단법인 허가 여부를 놓고 서울시와 소송을 벌인 끝에 법인 설립 허가를 유지한 ㈔한국불교일련정종구법신도회가 있다.

2014년 7월 서울시는 이 단체의 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가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시민단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일본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단체의 법인 허가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여론에 밀린 서울시는 그해 12월 직권으로 법인허가를 취소했고, 이는 소송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구법신도회 측은 서울시의 법인설립 허가 취소를 취소해달라고 소를 냈고, 대법원까지 간 소송에서 구법신도회 측이 승소하며 법인 허가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 단체는 법인 명칭에서 구법신도회를 빼겠다는 신청을 서울시에 냈지만, 시에서는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있는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승려 1명이 이달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일 오전까지 신도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일련정종 측에 서울 시내 포교소는 몇곳이 있는지, 신도 수는 얼마인지 자세한 현황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NEWSIS
'12명 확진' 일련정종은 어떤 종교?…"일본 승려 창시·허가 못받아"
임종명 2020.09.08. 16:23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6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2020.09.08. [email protected]©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6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는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련정종이 어떤 종교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8일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련정종은 일본 종교의 하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019년과 올해 서울시에 법인 등록을 신청했으나 일본 제국주의 찬양을 이유로 허가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김경탁 문화정책과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 단체는 일본의 일련조사라는 일본 승려가 창시한 일본 불교의 교시를 따르는 종교 단체"라며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서 일련정종이란 이름으로 법인 설립허가 신청을 했으나 서울시에서 불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종교계에 따르면 일련정종은 일본의 일련종(니치렌) 계열의 한 종파다. 국내에는 4~5개의 관련 단체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불교 종파 중 하나로 보도됐으나 일련정종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도 포함되지 않은 종교로 확인됐다.

불교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련정종은 종단협에 소속된 종교가 아니다. 한국 불교의 한 종파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분류할 때 '불교'가 아닌 '기타'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자 1명이 지난 5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전날(7일) 1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법회 등을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하고 소모임 또는 식사제공 등 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당시 법회 참석자 315명을 대상으로 검사안내 문자를 발송, 접촉자를 포함한 207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188명이란 결과가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 확인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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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