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꽃, 매화와 벚꽃의 차이는 ?

 

둘 다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이기 때문인지 매화와 벚꽃은 종종 헷갈리기도 하는 봄의 전령이다.  특히 멀리서 보면 거의 구분하기 힘든되다,  꽃피는 시기가 다르다.  매화는 빠르면 2월부터 피기 시작해 3~4월에 절정을 이루며,  벚꽃은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봄기운이 완연한 4~5월 만개한다.

 

 

 

특히, 꽃잎의 형태가 다르다.  매화와 벚꽃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꽃자루의 길이다.  매화는 꽃자루가 짧아 가지에 거의 붙어있다시피 하지만,  벚꽃의 꽃자루는 1~2cm로 길기 때문이다. 매화는 꽃잎의 끝이 둥글게 바로 이어져 있는 반면, 벚꽃은 꽃잎의 끝이 톱니처럼 오목하게 파여서 좀더 화려한 느낌을 주며 매화보다 조금 크다.  꽃의 색깔은 매화는 흰색, 연분홍, 분홍, 붉은색 등 색이 다양한 반면벚꽃은 흰색이나 연분홍색을 뛴다

 

 

꽃의 수량은 매화는 꽃 봉우리 숫자가 벚꽃에 비하면 적고 나무 줄기에 다닥다닥 피어서 줄기만 가리게 되거나 띄엄띄엄 핀 동양화와 같은 모양이지만, . 벚꽃은 꽃 자체가 많고 꽃줄기도 길어서 나무 전체를 가릴 만큼 풍성하게 피어난다.  꽃송이 무리가 주먹만 하다면 벚꽃이다. 벚꽃은 긴 꽃자루 덕에 바람에 꽃잎이 쉽게 흩날린다. 또 매화는 한 곳에 1~2송이의 꽃이 피지만, 벚꽃은 보통 5~6송이의 꽃이 모여서 펴 훨씬 화려한 느낌을 준다. 매화는 한개의 꽃송이만을 바라보아도 깊이 심취할 수 있지만, 벚꽃은 군락을 이룰때 위력을 발휘한다. 눈송이처럼 바람에 낙화하는 벚꽃은 장관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매화는 향이 진하고 달콤하여 강한데 비해, 벚꽃은 향이 약한 편이다.  나무의 껍질매화나무의 껍질은 거칠고 어두운 데 비해, 벚나무의 껍질은 더 밝은 색에 표면이 더 매끈한 편이다.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매실로 매실차 또는 매실주를 담근다.  덜 익은 매실은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막아주고 당뇨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가 작은 재래종이 훨씬 약효가 좋은데 사람들은 대부분 큰 매실(개량종)을 찾는다. 벚나무는 여름에 버찌(체리)라는 검은 열매가 열린다. 체리와 앵두, 버찌를 똑같은 열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엄연히 다른 열매다.  체리는 양벚나무에서 자란 열매로 버찌와는 사촌 쯤 되는 열매로 보면 된다. 체리가 버찌보다 2~4배 정도 크고, 앵두는 키가 작은 앵두나무에서 자라는데 비해 버찌가 열리는 나무는 가로수에 심어질 만큼 큰 키를 자랑하는 벚나무에서 열린다. 서로 다르긴 하지만, 체리와 앵두, 버찌는 사이 좋은 사촌지간이다.

 

(청매실)

 

(작은 복숭아같은 홍매실)

 

벚나무 열매 벚찌

 

양벚찌 나무의 열매 "체리" cherry!

 

 

 

 

매화와 벚꽃은 나무를 봐도 구분할 수 있다. 매화나무는 벚나무에 비해 작고, 껍질은 거칠고 어두운색을 띤다. 벚나무 껍질은 매끈하고 색이 밝은 편이다.  매화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반면에 벚나무의 원산지는 한국이다.  그동안 벚나무가 일본의 국화로 잘 못 알려지기도 하였는데, 그 이유는 단지 일본왕가를 포함하여  일본인들에게 사랑을 받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