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이달의 추천 유물로 소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정조의 활을 쏜 내역과 하사품을 수록한 문서인『오의상 고풍』을 5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소개하고, 3일부터 온라인(유튜브)으로도 공개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이달의 추천 유물로 <오의상 고풍> 소개

- 정조의 활쏘기를 축하한 무신에게 내린 선물 기록 … 실물·유튜브 동시 공개 / 5.3~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정조의 활을 쏜 내역과 하사품을 수록한 문서인『오의상 고풍』을 5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소개하고, 3일부터 온라인(유튜브)으로도 공개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고풍(古風)은 임금이 활을 쏘아 적중하면 임금 곁의 신하가 축하의 의미로 상을 청하는 풍습 또는 임금이 활을 쏜 내역과 하사품을 수록한 문서를 일컫는다. 고풍 문서에는 문서명, 상을 받는 사람, 임금이 활을 쏘아 득점한 내역, 활을 쏜 날짜, 선물 내용과 임금의 수결이 수록되어 있다.


<오의상 고풍>은 1796년 2월 5일 정조가 활을 쏘아 15발 중 9발을 적중시키자 이를 축하한 무신인 오의상(吳毅常, ?~1820)에게 보약인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5첩(貼)을 선물로 준 내용을 수록한 고풍 문서다. <오의상 고풍>은 비록 간략한 내용만 수록되어 있으나 임금의 활쏘기 문화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다.




한편, 임금의 활쏘기 기록은 현판 또는 비석으로 제작하여 길이 남기도 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 중 1842년 7월 15일 조선 헌종이 춘당대(春塘臺) 옆 단풍정(丹楓亭)에서 활을 쏜 사실을 기록한 현판이 대표적이다. <오의상 고풍>과 활쏘기 기록 현판은 모두 국립고궁박물관 ‘왕실의례실’에서 실물로 볼 수 있다.


박물관 입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하며, 국립고궁박물관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문화재청·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영상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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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