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 현판, 휴대전화 끈·고리 장신구 등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조선왕실의 현판, 휴대전화 끈·고리 장신구 등 문화상품으로 재탄생

- 국립고궁박물관‘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전시품 주제로 문화상품 제작, 판매 / 5. 26.~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2년 상반기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 유물을 활용한 문화상품 4종(휴대전화 손걸이 끈, 고리 장신구, 명찰 목걸이 묶음, 배지)을 개발·제작하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이 개최한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 특별전은 조선의 역대 왕이 추구했던 왕도(王道) 정치 실현의 이상과 궁궐 곳곳에 걸렸던 궁중 현판을 소개하여 조선 왕실이 궁중 현판을 통해 널리 내걸고자 했던 가치를 조명한다. 조선 국가운영의 이념과 가치관이 반영된 조선 왕실의 현판은 건물의 내·외부 처마와 벽에 걸려 소통의 창구 역할을 했으며, 분야별 최고 장인이 참여하여 색상, 글씨, 무늬 등 제작 당시의 시대적 미감이 반영되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러한 궁중 현판의 의미를 담아 “나를 알리고,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누구나 소장할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했다. 문화상품으로 활용한 현판은 순조가 세자 시절에 쓴 글씨인 ‘천보다복(天保多福) 현판’과 숙종이 쓴 글씨인 ‘교월여촉(皎月如燭) 현판’이다. 두 현판이 가진 좋은 의미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고 현판에 새겨진 다양한 무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상품이다.
* 천보다복(天保多福): ‘하늘이 그대에게 많은 복을 보우하시니’라는 의미
* 교월여촉(皎月如燭): ‘달이 촛불처럼 밝다’라는 의미(경희궁 용비루에 걸려 있던 현판으로 잔잔한 누각의 밤 풍경을 표현)



문화상품은 국립고궁박물관 1층 ‘사랑’ 매장에서 판매(19일)가 시작되어, 26일부터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s://khmall.or.kr/)에서도 판매된다. 판매되는 상품은 휴대전화 손걸이 끈(1만원), ‘교월여촉’ 고리 장신구(7천원), 명찰 목걸이와 끈(8천원), 배지(5천원) 등 4종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문화상품이 관람객에게 특별한 기념이 되길 기대하며, 아울러 그래픽 디자인(일러스트) 요소는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https://www.gogung.go.kr/)에서 전자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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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