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일독

한의학에 '만병일독'이라는 말이 있다. 간단히 해석하면 '만 가지의 병이 한 가지의 원인에 의해서 생겨 난다'는 말이다. 얼핏 듣기에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수없이 많은 병들이 오로지 한 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하는 것일까?

만병일독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수많은 질병들과 싸운다.
감기에서 부터 각종 감염, 대사 질환, 때로는 치명적인 암까지 겪으면서 살아간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다.과연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다양한 의학적 요인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생 우리 몸 구석구석과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과 혈관”이다.

한의학에 '만병일독'이라는 말이 있다. 간단히 해석하면 '만 가지의 병이 한 가지의 원인에 의해서 생겨 난다'는 말이다. 얼핏 듣기에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수없이 많은 병들이 오로지 한 가지 원인에 의해서 생겨난다고 하는 것일까?

우리 몸의 구조를 살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도, 몸속 장기들이 건강해야 우리 몸도 건강한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 장기들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여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혈액과 그 통로인 혈관이다.
음식물을 통해 섭취된 영양분이 혈액의 성분이 되고, 그 혈액은 혈관을 타고 각 장기에 영양을 공급한다. 전신으로 공급 된 혈액이 돌아올 때에는 각종 노폐물을 가지고 와서 처리하고, 다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 전신으로 보내진다.

즉, 혈액은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생명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혈액이 오염되면 어떻게 될까?
혈액이 오염 된다는 것은 장기에 산소와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기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오염된 혈액은 장기를 오염시키고, 그 오염된 장기는 각종 질병을 일으키며,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른다. 반면 장기에 문제가 있고 만성질환이 생기더라도 맑고 건강한 혈액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따라서 우리의 건강과 생명의 핵심은 혈액이며, 이것이 '만병일독'의 원리이자 맑은 피가 건강의 비결이다.

혈액이 오염되면 어떠한 증상과 질병이 나타나는 것일까?
혈액이 탁해지면 1차 증상으로 정신적, 육체적 피곤이 풀리지 않고 쌓인다.  2차 증상은 기미와 다크서클,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이상 증상과 각종 장부나 관절에 염증,  손발 저림, 통증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계속해서 진행되면 결석,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생활습관병으로 발전한다. 즉 혈액이 탁해져서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 고혈압이 되고, 혈액의 혈당이 높아지면 “당뇨병이” 된다. 혈액 속에 지방이 많아지면 고지혈증이 되고, 혈관이 딱딱해지면 동맥경화가 발행한다. 심장혈관이 막혀지면 심근경색이 되고, 뇌혈관이 막혀지면 뇌경색이 된다. 또한 오염된 혈액이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통을 만들어 한곳에 보관, 정화하려는 장치가 있으니, 그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암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혈액과 혈관의 오염은 만성피로, 피부 질환, 염증, 통증에서부터 결석,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 암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을 유발시키는 치명적인 원인이다. 뿐만 아니라 탁한 피와 체내에 있는 각종 독소는 대사의 장애를 일으켜 비만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오염된 혈액을 다시 맑게 정화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필연적 요소다. 많은 의사들이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운동하라고 조언하는 것도 혈액을 맑게 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이다.

특히 40대 이상의 성인들은 누구나 "피" 해독이 절실하다.

대부분의 성인병과 만성질환이 40대부터 시작되고 50대, 60대에 절정에 이른다는 점에서 40대는 평생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출발점인 셈이다. 최근에는 20대, 30대도 바쁜 생활과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으로 혈액 속에 독소가 쌓일 수밖에 없으니 피 해독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대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저작권자 ⓒ 한국역사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