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철, 입맛 살리는 '봄나물 3총사'

나른한 봄철, 입맛 살리는 '봄나물 3총사'

 

나른한 봄철, 입맛 살리고 활력을 되찾는 봄나물의 종류와 효능을알아본다.

 

1. 쑥

쑥에는 비타민 B1, B6, 철분, 칼슘, 칼륨, 인 등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체내 탄수화물과 에너지대사를 촉진하고 해독 기능을 해서 피로해소, 에너지 생성 및 체중 감랑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해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고, 비타민 A가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 노화 방지 및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쑥의 탄닌 성분은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강력하게억제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피를 맑게 해주고 섬유질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고혈압을 개선해주며, 콜레스테롤과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해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항암 효능이 있으며, 쑥의 독특한 향기인 치네올이라는 성분은 혈액순환촉진, 몸을 보하는 효능이 있어 감기, 냉증, 복통, 자궁출혈,생리통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암 예방, 노화지연, 아토피 치료로 효능이 재평가되고, 있다.

 

2. 두릅

쌉싸름하지만 향긋한 맛이 일품인 두릅은 비타민 A, B, C의 함량이 높아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릅의 사포닌과 콜린 성분,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에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등 혈관 장애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혈당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어 당뇨병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슘 성분이 많아 뼈를 튼튼하게 한다. 다만, 두릅의 줄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 성분이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끓는 물에 데쳐서 독성 성분을 빼낸 뒤 먹는 것이 좋다.

 

3. 미나리

건강 채소로 인기를 끄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산성으로 변한 체질을 중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체내의 중금속과 나트륨 등의 해로운 성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소람네틴과 페르시카린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고 알코올을 분해해 숙취해소에 효능이 있다. 한방에서도 미나리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장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달, 부인병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미나리는 강한 향으로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소화성 궤양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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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