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 심장·뇌까지 파고든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호흡기나 피부에 나쁘다는 건 익히 알고들 있다.
크기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우리의 심장과 뇌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미세먼지는 보통 머리카락 굵기의 1/5 크기지만 초미세먼지는 1/25에 불과 하다.
그만큼 쉽게 몸에 파고들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 증가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무려 36%나 높아질 정도다. WHO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취급한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자살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26만 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의 자살률이 4배 이상 높았다.
미세먼지가 뇌에 염증을 일으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반드시 보건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 들어갈 때는 옷이나 머리카락을 꼼꼼하게 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 7가지

1. 녹차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기관지 내 미세먼지를 씻어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카테킨 성분이 중금속의 유입과 축척을 막아준다. 단, 탄닌은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녹차를 바로 마시지 말고, 식사 후 30~60분이 지난 다음 마시는 것이 좋다.

2. 미역
미역의 칼륨 성분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며 미역의 알긴산 성분은 체내 독소와 중금속,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또한 콜레스테롤과 염분을 배출하여 혈액을 맑게 하는 것에도 탁월함.

3. 마늘
마늘에는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과 비타민B1이 풍부해 항염증 작용을 해주며 기관지 염증을 개선하는데 특히 도움이 된다.

4. 브로콜리
브로콜리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부나 점막의 저항력을 강화해 세균 감염 방지에 효과적이다. 비타민C 또한 레몬의 2배 수준으로 많아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 완화에 매우 좋다. 또한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것으로 유명한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해 폐의 유해물질을 감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의 항산화 물질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줄기째 먹어야 한다.

5. 미나리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미나리는 각종 먼지등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에 혈액을 맑게 해주고 체내의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매우 뛰어나다.

6. 고등어
고등어의 오메가-3 지방산은 기도의 염증을 완해해주며, 고등어 속 아연은 체내에 중금속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7. 배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기침과 가래를 완화하고, 미세먼지 속 오염물질로 인한 폐의 염증을 가라 앉혀준다. 루테올린은 배의 껍질에도 많으므로 깨끗이 식초로 세척한 후, 차로 달이거나 즙을 내어 먹으면 더욱 좋다.

Q. 그렇다면 삼겹살은 미세먼지 배출에 과연 좋을까?
많은이들이 미세먼지 많은 날 삼겹살을 먹으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단백질 섭취가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지방 함량이 높은 삼겹살을 과다 섭취하면
미세먼지같은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율이 증가할 수 있기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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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