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하는 싱그러운 봄축제....

벚꽃의 계절 정읍의 4월을 풍요롭게 할 싱그러운 봄 축제가 열린다.


관계 기관에 따르면 올 벚꽃은 예년보다 2일에서도 5일 정도 빠르다. 3월 2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29일 광주를 거쳐 4월초 정읍에 다다를 전망이다.


이를 감안해 축제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다. 정읍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펼쳐질 행사는 정읍벚꽃축제와 전라예술제, 자생화 전시회와 자생차 페스티벌이다.


먼저,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하는 올해 벚꽃축제 주제는 ‘벚꽃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愛 물들다’이다.


정읍9경 중 하나인 정읍천 벚꽃로를 배경으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지역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부스(야시장)를 운영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가 직접 주관하여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첫 날인 4월 7일 저녁 6시30분 개막식에는 인기가수인 송대관과 김용임, 걸그룹인 마틸다와 불독 등이 총출동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어 대규모 불꽃쇼가 깊어가는 봄밤의 정취를 밝힐 예정이다.


시는 특히 축제 시작 전인 4월 1일부터 16일까지 벚꽃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 벛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벚꽃투어도 선보인다. 더불어 7일 저녁 10시부터 4월 9일 저녁 10시까지는 벚꽃로의 정주교 ~ 정동교 1.2km 구간을 걷기 좋은 거리로 지정하고 차량을 전면통제한다. 대신 이 구간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삐에로 풍선마임, 석고마임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페이스 페인팅과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 각종 체험부스, 쌍화차․떡메치기 등 간식먹거리 부스,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축제기간에는 ‘뿌리깊은 천년 왕도 꽃피우자 전라예술’을 주제로 전라북도 예술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제56회 전라예술제가 (사)한국예총전북연합회 주최, 정읍시와 전라북도 후원으로 열린다.


전라예술제는 전북민속예술축제를 시작으로 연극과 무용, 음악, 국악 공연이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특설 무대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또한 미술, 사진, 문인, 건축 등 다양한 작품이 시립미술관과 예술회관에서 전시되고, 매일 오후 4시 정읍 CGV에서는 최신 영화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13회 자생화 전시회와 제6회 자생차 페스티벌도 상춘객들을 맞는다.


김생기 시장은 “정읍의 멋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상춘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향긋한 봄의 향연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21일 담당 관계부서 타협회를 개최하고 세부 프로그램 진행방향, 걷기 좋은거리 차량통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효율적인 방안 등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새 봄 아름답게 피어난 벚꽃과 함께 다양한 정읍의 향기를 흠뻑 만끽하기를 바라고, 자연과 함께하는 관광도시 정읍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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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기자 다른기사보기